메주콩은 전통 장을 담글 때 빠질 수 없는 재료죠. 특히 된장이나 간장을 직접 만드는 분들이라면 메주콩의 무게 단위인 ‘한말’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요즘 시세는 어떤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메주콩 한말의 무게와 함께 실제 거래되는 가격대도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메주콩 한말은 몇 kg일까?
전통 단위인 ‘말’은 현대에 잘 쓰이지 않다 보니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메주콩 한말은 약 7.5kg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무게는 콩의 품종, 건조 상태, 수분 함량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시장이나 농산물 직거래장에서 ‘한말’로 파는 메주콩은 평균 7.5kg 기준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말은 10되, 다시 말해 약 18리터의 부피 단위로 시작되었지만, 건조된 곡물의 경우에는 이를 무게로 환산해서 사용하죠. 메주콩도 마찬가지로 한말은 약 7~8kg 정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메주콩 한말 가격은 얼마?
2025년 8월 기준, 메주콩 한말 가격은 4만 원대 중후반부터 6만 원대 초반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격 차이는 주로 다음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 재배 방식 (무농약, 유기농 여부)
- 원산지 (국내산 vs 수입산)
- 건조 상태 (햇메주콩 vs 저장품)
- 판매처 (온라인 직거래 vs 오프라인 재래시장)
예를 들어, 농협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무농약 국산 메주콩 한말(7.5kg 기준)이 약 5만 원대 후반~6만 원대 초반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반면 지역 직거래장터나 시골 장터에서는 4만 원대 초반부터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입 전 체크해야 할 팁
너무 습하거나 너무 바짝 마른 콩은 장을 담글 때 발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적당히 잘 말린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주콩은 보관이 오래되면 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구매 전에 최근 수확된 햇콩인지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면 수입산일 수 있으니, ‘국산’ 표시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직접 메주를 띄울 계획이 있으시다면, 콩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10~11월이 지나면 메주콩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가격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구입해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