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연봉 및 하는일


원양어선은 국내 근해를 벗어나 먼 바다(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등)에서 수개월에서 길게는 1~2년 동안 조업하는 선박인데요. 따라서 연봉 수준과 하는 일이 일반 어업과 차이가 큰편입니다.

연봉, 실질적으로 얼마나 받을까?

원양어선 선원은 일반 어업보다 확실히 높은 급여를 기대할 수 있어요. 한국 선원복지고용센터에 따르면, 원양어선의 해기사(항해사, 기관사 등) 월평균 급여는 약 2,931만 원, 기관장은 약 2,071만 원 수준이에요. 그리고 부원(갑판·기관·조리)은 평균 월 1,110만 원 정도죠.

다른 통계도 있는데, 일반적인 한국인 선원의 월평균은 약 763만 원으로, 해기사가 약 566만 원, 부원은 약 374만 원이라는 자료도 있어요.

이처럼 사실상 수년 경력이나 실적에 따라 월 300만원대에서 억 단위에 이르는 수익까지 천차만별인데요. 어느 3항기사가 조업 성과에 따라 연 1억 원 이상을 벌기도 했고, 기관장이나 선장의 경우에는 수억 원대도 가능하다고 해요.

즉, 기본급 + 조업 성과에 따른 ‘보합제(이익 배당 방식)’를 통해 연 수천만 원에서 억단위 수익까지 가능한 구조라고 이해할 수 있죠.

원양어선에서 하는 일은?

업무는 크게 항해와 조업, 그리고 기관 관리로 나눌 수 있어요.

항해사(해기사)는 레이더와 음파탐지기 등 장비로 어군을 탐지하고, 그물 투망을 결정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는데요. 보통 교대제로 근무하며, 고기가 포착되면 즉시 작전에 돌입하죠.

갑판부는 그물을 설치하고 회수하는 등, 직접적이고 육체적인 조업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기관사 등 기관부원은 배의 엔진, 냉동 설비 등의 유지·보수를 맡아, 조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데요. 조업이 없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기도 합니다.

조업 해역은 보통 남태평양처럼 먼 바다이며, 잡은 어획물을 냉동운반선에 실어 한국으로 보내는 구조인데요. 체류 기간은 길게는 1년 단위 계약이 일반적이며, 육지 귀환 없이 배 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요.

의료 시스템은 제한적이라 응급 상황 시 대응이 어렵고, 해상 의료 관리자(항해사 역할)가 응급 처치를 담당한다고 합니다 .

즉, 이 직업은 체력과 정신력, 장비 운영 능력, 그리고 조업 성과에 따라 보상이 크게 갈리는 도전적인 분야예요.

정리하며

원양어선 선원이라는 직업은 그 이름만으로도 모험, 고강도 업무, 그리고 큰 수익 가능성을 의미하는데요. 일반 육지 직장과는 전혀 다른 세계이고, 바다가 부른다면 나름대로의 체계와 보상이 탄탄한 직종이죠.

하지만 그만큼 생활 환경, 위험, 성과에 따른 수익 편차 등 현실적인 변수도 크다는 점, 꼭 인지하셔야 해요. 지원을 고민 중이시라면,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같은 관련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모집 공고를 먼저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쪽 세계에 발을 들이는 것도 분명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