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집에 흰벌레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정말 징그럽더라고요. 흰벌레는 난생 처음 보는 벌레라 무척 징그럽기도 하고, 해로운 해충은 아닌지 궁금해져서 알아봤는데요.
저희집은 아파트 초고층에 위치하기 때문에 창문이나 문으로 들어온것은 아닐듯한데 어디서 나타나는지 무척 걱정이 되더라고요. 바닥 걸레질도 이삼일에 한번씩 해주는데 왜 이런 벌레가 생기는지 말이죠. 알고보니 이 흰벌레는 좀벌레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좀벌레 생기는 이유와 퇴치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집에 좀벌레가 나와서 고민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래요. 그럼, 좀벌레 원인과 없애는법 알아보겠습니다.
집 흰벌레 정체
집 흰벌레는 식물성 의류나 종이를 먹고사는 좀벌레인데요. 습한 곳에 주로 서식하며 크기는 1mm 이하로 매우 작아서 눈에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먼지다듬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습한 환경의서재, 창고, 오래된 책이나 벽지에 발생하는데 얼핏 흰개미와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람에게 특별히 해를 주는 해충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크기가 작아서 눈으로 식별하기 어렵고 광범위하게 집안에서 개체수를 형성하기 때문에 퇴치업체도 완벽한 방제는 어렵다고 합니다.
좀벌레 생기는 이유
좀벌레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곳에 생기는 것인데요. 특히 장마철 높은 습도로 인해 퀴퀴한 냄새와 함께 밀폐된 옷장이나 이불장은 곰팡이와 좀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좀벌레 퇴치법
보일러 틀기
이 좀벌레는 집 내부가 습할때 주로 서식 및 번식을 하며 나타나는데요. 청소만으로는 없애기 힘들며 집안의 습도를 조절하면 서식환경이 맞지 않아 사라지게 됩니다.
옷장속에 숯이나 물먹는 하마와 같은 습기제거제를 두고, 나프탈렌 몇개를 종이에 싸두어 옷장에서 퇴치할 수 있는데요. 특히 종이가 많은 아이들 공부방이나 서재에 자주 출몰합니다. 좀벌레가 좋아하는 습하고 눅눅한 환경때문인데요. 이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일러를 주기적으로 틀어 다소 건조하게 유지하면 예방효과도 좋습니다.
굵은 소금 이용하기
눅눅해진 집안 습기를 잡는데 굵은 소금이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요. 소금은 공기의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또 눅눅해진 소금은 버리지 않고 햇빛에 말리면 다시 사용할수도 있죠. 집안 곳곳에 소금을 병에 담아 놓아보세요.
페트병 이용하기
페트병도 습기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페트병에 물을 약 70% 정도 채우고 꽝꽝 얼린다음 그릇위에 올려두면 실내의 습기가 페트병에 달라붙으며 물방울이 됩니다. 이로 인해 습도를 조절해주는것이죠.
주방 양념통의 습기 제거하기
주방에 두고 사용하는 양념통은 특히 습기에 취약한데요. 습기가 머무르지 않도록 나무로 된 이쑤시개를 한개쯤 꽂아놓습니다. 이쑤시개의 나무가 습기를 흡수하며 습기를 좀더 말려줍니다.
옷장, 이불장 관리하기
옷장이나 이불장은 밀폐되어 습기가 잘 생기고 곰팡이와 좀벌레가 특히나 잘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데요. 옷장안에 신문지를 돌돌말어 넣어두고 이불 사이사이에도 신문지를 깔아주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물먹는 하마 같은 제품도 한두개쯤 넣어두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죠. 습기제거제는 옷장 아래쪽에 두는것이 좋은데요. 습기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옷장안도 좀벌레가 잘 발생하는데요. 좀벌레가 싫어하는 로즈마리 잎이나 라벤더 잎을 말려서 천에 싸서 넣어놓으면 좀벌레 퇴치효과도 있으면서 좋은 향도 나고 습기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천연제품을 구하기 힘들다면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옷장용 방충제를 사용하면 옷장안의 퀴퀴한 냄새도 제거하고 좀벌레도 쫒아낼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좀벌레 생기는 이유 및 퇴치법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되셨길 바라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